탈레반이 예상보다 빨리 카불을 장악하면서 미국의 대피 작전은 어그러지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타임스는 대피 작전이 무질서와 혼란 그 자체였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아프간을 떠나 카타르 미군기지에 도착한 항공기에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람이 수두룩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심지어 300명은 서류가 아예 없는, 그야말로 무국적 상태였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호자가 없는 아이들도 2백여 명에 달했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 피란민이 미국에 들어온 이후에도 혼란상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잠재적인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신원 조사를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탑승객이 소지한 비자나 시민권이 불분명한 것은 물론이고, 특정 항공편 탑승자 중에는 수십 명의 인적 정보가 통째로 누락된 경우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미국에 들어온 4만 명 가운데 만 명가량은 추가 심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[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/ 미 국토안보부 장관 : 국토안보부는 사악한 목적으로 미국에 접근하기 위해 취약한 사람들을 이용하려는 적대국들의 시도에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미 당국은 입국 피란민 중 100명 정도를 탈레반 또는 테러 단체에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류하고 정밀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형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1090512404114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